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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패너 자사 개발 자동화 컨트롤러 망고, JK 신제품 오토퀵 맥시멈2(망고틸트)에 탑재
– 수입 틸트로테이터와 견줄 수준으로 제품력 향상 기대

건설 자동화 기업 주식회사 스패너(Xpanner)는 자사 개발 자동화 컨트롤러 ‘망고’가 JK어태치먼트의 신제품 ‘오토퀵 맥시멈2’ 틸트로테이터의 컨트롤러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틸트로테이터는 굴착기의 암 끝에 장착돼 버켓 등 각종 작업 도구를 360도 회전 및 좌우 45도로 기울이며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기술 제품으로, JK어태치먼트는 국산 틸트로테이터 시장을 선도해온 제조사다. 스패너 망고가 탑재된 신제품은 이달 출시된다.

이번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스패너는 틸트로테이터의 핵심 제어 기술을 한층 발전시켰다.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먼저 와닿을 포인트는 조작성 개선이다. 망고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유압 시스템을 개선해 미세조작성과 복합동작성이 기존 제품에 비해 확연히 향상됐다. 망고와 연동되는 전용 서비스 및 진단 프로그램도 스패너가 새롭게 개발했다. 이를 통해 조작감을 최적화할 수 있고, 유지보수 효율성도 대폭 향상시켰다.

각종 자동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 것도 큰 변화다. 망고와 회전센서만 설치돼 있다면 활성화할 수 있는 원점복귀 기능은 버튼 조작 한 번으로 틸트로테이터의 회전값이 정위치로 돌아오도록 돕는다. 설정된 사면, 평면에 맞춰 틸트로테이터의 기울기와 회전값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오토틸트회전(코파일럿) 기능도 이번 오토퀵 맥시멈2 모델부터는 망고 및 머신가이던스 연동을 통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스패너가 단순히 부품만 공급한 것이 아니라, 틸트로테이터 제어 최적화 및 자동화 관련 핵심 기술을 제공한 셈이다.

이러한 자동화 기능의 중심에는 스패너 망고가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자동화 기능이 망고에 추가될 예정인데, 예를 들면 팔레트포크를 장착한 틸트로테이터 수평제어 자동화 기능과 같은 것이다. 자동화 기능은 오퍼레이터의 피로도를 크게 낮추는 한편, 숙련도가 다소 떨어지는 오퍼레이터라 할지라도 적은 작업시간으로 높은 완성도의 작업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숙련된 건설기술인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동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스패너 부설연구소 스패너랩의 이상희 이사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건설기계 어태치먼트 업계에도 자동화라는 키워드를 본격적으로 던져보고자 한다”면서, “어떤 건설기계나 어태치먼트라도 스패너 망고가 장착되면 자동화될 수 있다는 유연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실제로 쓸모 있고 유용한 자동화 기능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전자유압시스템 개발 전문가로, 건설기계 제어 최적화 및 자동화 노하우를 이번 신제품 개발에 쏟아부었다.

한편, 망고는 굴착기 외에도 스패너의 다양한 건설기계 자동화 프로젝트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태양광 파일드라이버 자동화의 경우 경쟁사 대비 높은 완성도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현재 북미 태양광 발전소 건설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빌트월즈(BuiltWorlds)가 선정한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 TOP 50’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